토지 11
오래전부터 꼭 소장해야지 맘 먹었던 작품입니다.한 권 한 권씩 차곡차곡 책장에 꽂히는 걸 보는 기쁨도 말할 수 없이 좋고,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는 국어가 많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고, 방대한 자료조사와 다양한 군상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시대상과 비교도 하게 되고, 그 많은 군상들의 삶의 선택의 길에 놓이고 결정하는 걸 보면서 나는 지금 누구와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책입니다.그리고 이 책이 어느 멋진 번역가의 손에 의해 번역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한 켠에 느끼게 됩니다.우리만 알기에는 너무나 멋진 소설인데, 과연 이런 다양한 우리말과 표현을 누가 제대로 표현해 줄 수 있을까요?
박경리는 토지 의 작가로 불린다. 토지 는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토지 는 1969년에서 1994년까지 26년 동안 집필되었으며, 그 크기만 해도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무수한 역사적 사건과 민중들의 삶이 고스란히 토지 에 담겨 있다. 토지 는 한마디로 소설로 쓴 한국근대사 라 할 수 있다.
토지 에는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참판댁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동학혁명, 식민지시대, 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가 폭넓게 그려져 있다. 당시 사회의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인물들과 반세기에 걸친 장대한 서사, 그리고 참다운 삶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등은 작가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만나 한국문학에 큰 획을 그은 토지 로 태어났다.
26년의 집필 기간 동안 작가의 수정이 가해진 대목은 수정된 원고를 적용하였고, 인물이나 지명의 혼동, 오·탈자 등 명백한 오류는 모두 바로 잡았다.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대목들은 작가 생전에 작가를 직접 방문해 답을 얻었고, 기존 출판사의 당시 담당자들에게도 자문을 구한 바 있다.
꼬박 10년의 시간이 걸려 오랫동안 와전·왜곡되었던 작품의 원래 모습을 되찾으려는 작업이 마로니에북스 판 토지 로 완성되었다. 이제 독자들은 토지 의 원래 모습과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처음 작가가 전달하려 했던 단어와 문장의 아름다움, 생생함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명실공히 토지 의 결정판이다.
제 3 편 태동기
11장 고백
12장 제삿날
13장 돌아와서
14장 자살
15장 석이의 청춘
16장 군중심리
17장 뜨거운 모래
18장 환(環)의 죽음
제 4 편 긴 여로
1장 사춘(思春)의 상처
2장 계명회
3장 내 땅에서
4장 진실
5장 아침 커피
6장 수모
7장 마약의 심연
8장 판정패
9장 풍류 따라
10장 사랑과 미움
11장 어머니의 노여움
12장 귀부인들
13장 왜 혼자 사는가
14장 쫓기는 사람들
사냥꾼들
우연히 만난 인연이 마음을 사로잡을 경우 우리는 자연스럽게 운명을 떠올리게 된다. 애초에 그 만남이 우연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채. 혹은 까맣게 잊고 싶은 마음으로.제임스 설터를 처음 만난 건 아마 였을 것이다. 줄거리나 구성이 기억나기 보단 문장 하나 하나에 깊게 배인 허무의 냄새가 또렷이 떠오른다. 그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온 마음이 조금씩 부서지다 결국 연기로 승화해 사라질 것만 같다. 밤에 더 어울리는 작가고, 두 번 읽기엔 큰 다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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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더 드래곤 1
판타지 소설 추천 목록에 꼭 있어서 보게 됐어요. 처음엔 이계종에 의한 지구 침략에 맞서,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흔히 보는 내용이라 좀 실망했는데 읽을수록 빠져드네요.흔한 설정이지만 내용 전개는 생각지못한 방향이라 읽을수록 기대하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킬드를 시작으로 백수귀족님 작품을 하나씩 독파하고 있는데 다른 것도 이에 못지않게 재밌어요. 작가님 글 특징으로 평면적 주인공에 입체적 조연이라 하는데, 저는 주인공도 평면적이 아니라 입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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