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그럴듯한 재회물을 바랐는데 남주도 여주도 내 성에 차지 않음.
헤어진지 5년. 그래, 벌써 5년이다. 깨끗하게 잊고 다른 사람 옆에서 행복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어째서 왜 볼 때마다 시비에 짜증인데, 너는?
넌 헤어질 준비를 하는 동안, 난 아니었어. 이래도 아직도 나는 가해자고 너는 피해자야?
응, 너 가해자 맞아. 넌 그때 나한테 전부였는데, 내가 널 버렸어. 네가 그걸 원했으니까.
원한 적 없어.
우리 관계는 그랬어. 한쪽이 다른 한쪽을 더 많이 좋아했어. 내 짝사랑이었어. 그러다 내가 지쳤고, 너랑 헤어졌어.
사랑받는 연애가 하고 싶은 연애가 하고 싶은 여자, 임수아. 사랑하는 여자 옆에서도 무신경, 무관심, 무뚝뚝한, 삼무(三無)의 대명사 윤도영.
결국, 나는 여전히 내 첫사랑인 너일까.
1권
Prologue
1장. 아이엠 축구공
2장. 왜 하필 윤도영일까
3장. 삼무(三無)
4장. 실연의 연장선
5장. 짝사랑
6장. 중도 하차
7장. 중도 하차는 실패
8장. 억울해
9장. 조작된 출장(1)
10장. 첫키스
11장. 조작된 출장(2)
12장. 수상한 개차반의 돌발 행동
2권
13장. 먹튀
14장. 고백
15장. 오래전 이별의 후유증
16장. 비밀
17장. 잘못했어
18장. 견뎌 주어서
19장. 갈까, 말까 하면 가라
20장. 당신은 지금 연애 중이십니까
21장. 사랑하고, 사랑받고
22장. 네가 아닌 나를 위한
완결. 온전히 사랑해 주어, 곁에 있어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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