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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별을 오이처럼 따다가


닭 타고 가면 되지 를 접한 후 같은 시리즈인 이 책도 함께 보게 되었네요^^; 닭 타고 가면 되지 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옛날 이야기 같다면,이 책은 아마 조금 더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옛 사람들이 쓴 나의 이야기랄까요?그 시절에도 페이스북이 있었다면, 아마 이런 내용들을 기록했을 것만 같아요.고전 산문이란 것이 단순히 말이 어렵고 딱딱한 글이 아니라,지금 우리가 우리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처럼 당시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기록한 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국어교육과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고전은 늘어려운 것으로만 여겼었는데,이 책을 보면서 고전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앉은 자리에서 그냥 쭉 읽어버렸네요!학생들을 만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만나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_^
때론 서릿발 같고 때론 봄별 같은 옛사람들의 활발발한 일상 풍경!

옛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휴대 전화도 없고 TV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 친구들과 어떻게 마음을 나누고 여행지에 가서는 무엇을 보고 느꼈으며, 그 당시 인기 있던 직업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봄날의 별을 오이처럼 따다가 : 마음으로 읽는 옛글 에는 옛사람들의 일상과 내면을 보다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기록들이 골고루 담겨 있다. 요사이 유행하는 트위터 글쓰기와 유사한 짧은 편지 척독, 선비들의 일상과 사유가 고스란히 담긴 간찰, 선인들의 멋과 여유가 담긴 일기와 유기, 기이한 인물 이야기인 전에서부터 마음에 스며드는 산문과 조선의 실용문에 이르기까지 옛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정과 생생한 생활사가 담겨 있는 옛글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글 뒷부분에 작품 설명을 더하고 있으며, 원문의 말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새롭게 번역되었다.


1. 봄날의 별을 오이처럼 따다가 -짧은 편지 긴 사연

봄날의 별을 오이처럼 따다가 │ 조희룡
하얀 연꽃 옆에서 참외를 먹으며 │ 허균
돈 좀 꿔 주시게 │ 박지원 ? 박제가
맹자를 팔아 밥을 해 먹고 │ 이덕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 │ 박지원
미끌거리는 재물 │ 정약용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요? │ 이응태 처
지렁이 탕을 먹지 않는 까닭│ 채제공

2. 칠십 리 눈길을 걸으며 -나날의 기록과 여행

한밤중에 강을 아홉 번 건너다 │ 박지원
양아록 │ 이문건
난중일기 │ 이순신
도둑 일기 │ 남종현

묘향산에 다녀와서 │ 박제가
칠십 리 눈길을 걸으며 │ 이덕무
두류산을 유람하다 │ 조식
표해록 │ 최부

3. 소설 읽어 주는 노인 -독특한 인물 이야기

내 나무 │ 조수삼
소설 읽어 주는 노인 │ 조수삼
대쪽 같은 관리 김수팽 │ 조희룡
기이한 화가 최북 │ 조희룡
다모의 미덕 │ 송지양
인정받은 기술자 최천약 │ 이규상
칼 만드는 벙어리 장인 신탄재 │ 이옥
여장부 만덕 │ 채제공

4. 여름밤에 벗을 만나러 가다 -다양한 수필

‘팔여’라는 호의 의미 │ 김정국
쥐를 쫓는 주문 │ 이규보
스승님의 가르침 │ 황상
여름밤에 벗을 방문하다 │ 이서구
흰머리에게 │ 이하곤
차라리 잊어버려라 │ 유한준
망상 │ 노긍
복숭아나무와 잡목이 있는 정원 │ 남공철
이상한 관상쟁이 이규보

5. 붉은 꽃과 푸른 잎이 서로를 비추네 -조선의 실용문

규합총서 │ 빙허각 이씨
자산어보 │ 정약전
음식 디미방 │ 안동 장씨
택리지 │ 이중환